토목, 건축, 전기 전문감사관 10명, 일반 18명 구성
관급공사 현장 점검으로 위법사항 예방 및 투명행정 구현

구민감사관의 공사현장 점검 모습.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3일 ‘제8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올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구민감사관은 구 행정의 위법 혹은 부당한 사항을 예방조치하기 위해 현장 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며, 전반적으로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한해 세무사의 감사자문 참여로 18억 9천만 원의 구 세입을 증대시켰으며 44개 관급공사 현장을 186회 점검하여 공사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등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올해 제8기 구민감사단은 △토목, 건축, 전기, 조경, 세무 분야의 전문감사단 10명과 △감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지닌 각 동대표 일반감사관 1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구민의 입장에서 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주요시책 및 일정금액 이상의 관급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구 관계자는 "8기 활동에 접어 드는 올해의 경우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된다. 시공 적정 여부뿐만 아니라 관급공사 현장의 노임 자재 장비대금 체불 및 감독자의 부당지시나 금품 요구 등이 있는지도 추가적으로 확인해 청렴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촉식 후 바로,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양평2동 공공복합시설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진행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구민감사관들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구민권익 보호와 청렴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조길형 청장은 “구민감사관들의 현장 점검 활동을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안전한 공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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