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지난 8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 700명과 함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여성 308명의 목소리를 드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건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 308명 여성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은평구는 사전에 성평등한 은평을 위해 바라는 점을 조사했으며, 여성문화 지원강화, 여성안전도시 은평, 성폭력 없는 사회, 어디서나 성평등 교육, 평등한 임금과 승진, 여성대표성 확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부대공연으로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3대에 걸친 여인사 및 세대간의 장벽을 다룬 가족 휴먼드라마인 극단 토지의 연극 '세여자'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