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차량 속도 실시간 표시...운전자의 자발적 감속 유도

영등포구에 스쿨존 내 설치된 과속경보시스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교통사고 취약계층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내달까지 스쿨존 내 과속경보시스템을 확대 신설한다.
기존의 노후화된 과속경보시스템은 교체하고, 새롭게 위험 지역으로 조사된 곳에는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과속경보 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행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전광판에 표시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운전자가 제한속도(30km/h)를 준수할 경우 황색으로 속도를 표출하고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적색 또는 점멸로 경고 표시를 하게 된다.

운전자에게 자신의 과속여부를 알려줌으로써 자발적인 감속을 유도하여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 설치 △태양광LED 교통안내표지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보행하며 안전하게 집까지 바래다주는 ‘워킹스쿨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과속경보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모든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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