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소득 1천만원 이상 87%가 영수증 챙겨
자산 규모 1억원 이하 충동구매 80% 수준

월 소득이 높을수록 평소 영수증을 챙기고, 충동구매가 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은퇴연구소가 8일 발표한 '실천해야 할 자산관리 습관' 리포트에 따르면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고 응답한 비율이 월 소득 200만원 이하 계층에서는 65%에 그쳤고, 월 소득 1천만원 이상은 87%로 나타났다.

또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때문에 충동구매를 한 적이 있는 비율은 자산 규모에 반비례했다. 자산 규모가 1억원 이하에서는 충동구매 비율이 80% 수준이었지만, 자산 규모가 클수록 낮아져 10억원 초과에서는 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가 클수록 금융기관 직원처럼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획득하는 비율이 높았다.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 직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자산 규모 1억원 이하에서는 28% 수준에 그치는 반면, 10억원 초과에서는 60%로 높았다.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필요한 행위로는 ‘검소한 소비습관(6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안정적인 직장(54%)’, ‘자신의 의지(49%)’, ‘물려받은 재산(30%)’, ‘돈 버는 재능(28%)’의 순이었다.

돈을 모으는데 방해가 되는 것으로는 ‘충동구매 등 불필요한 지출(68%)’과 ‘대출고과 빚(49%)’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보장 내용(97%)’이었다. ‘저렴한 보험료’와 ‘보장 기간’이라는 응답은 모두 68%로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생명은퇴연구소는 당장 바꿔야 할 인생습관으로 △아끼고 덜 쓰기 △1+1에 현혹되지 않기 △관심 있는 상품은 공부하고 연구하기 △최적의 투자처를 꼼꼼하게 비교하기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등 6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