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와 BMW의 지난 2월 판매량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를 뛰어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7일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2.9% 증가한 1만9928대로, 올해 2월까지 누적대수는 4만1003대가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192대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6118대)·도요타(1235대)·렉서스(1020대)·랜드로버(725대)·포드(745대)·미니(640대)·볼보(456대)·재규어(456대)·푸조(404대)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량 6000대를 넘긴 벤츠와 BMW는 같은 달 한국GM(5804대)과 르노삼성(5353대)의 내수 실적을 웃돈 실적을 보였다. 한국 군산공장 폐쇄로 구설수에 오른 한국GM과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가 열악한 상황인 것이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올 하반기 풀체인지(완전변경)를 앞두고 1500만원 이상 파격할인을 진행한 BMW 320D(1585대)가 차지했고, 벤츠 GLC 220D 4MATIC(902대)과 BMW 520D(687대)가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