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길' 중심... 돈화문로 등 시대별 주요 도로에 맞춰 추진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울시가 창덕궁 일대를 돈화문로 등 '역사의 길'을 중심으로 복원해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지난 26일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서울시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를 2015년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창덕궁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계획(안)'을 지난해 발표했다,

위원회는 3·1운동 주요거점 공간 조성을 위해 구역 추가 편입을 요구했다.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해 활성화지역 명칭 변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창덕궁 도시재생은 △16개 마중물사업 △19개 연계사업 △신규제안 14개 사업 등 총 4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세부사업은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기)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을 위주로 구조화된다.

서울시는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동네 축제 등 주민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앞으로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창덕궁앞 돈화문로 지역이 새로운 활력으로 넘쳐날 것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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