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4기 주역들이 만든 5주년 특별공연도 선보여

▲ 지난해 3월 개최한 제4기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모습.

시사경제신문 봉소영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서는 올해 5주년을 맞는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이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총 4회에 걸쳐 금나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꾸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구에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배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들은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뮤지컬의 기본기인 연기, 발성, 안무에 대한 기량을 닦고 원어 공연을 위해 영어까지 숙달했다.
올해는 두 명의 ‘장발장’과 ‘자베르’, ‘판틴’과 ‘에포닌’ 등이 무대에 오른다.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고자 더블캐스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5주년 공연에는 지난 4년간 무대에 선 레미제라블의 주역이었던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 관람은 무료로 금천구 홈페이지(‘통합예약서비스’ 메뉴)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내 창작공간인 무한상상스페이스에서는 봉제교육과 3D프린터 강좌를 통해 무대의상과 소품 등을 제작했다. 마을 주민들도 마을회관을 연습공간으로 빌려주고, 손수 간식 등을 만들어 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오임 교육지원과장은 “우리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을 받아 50억 원 규모의 공공 뮤지컬 스쿨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보편적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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