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도시 민간기업 정책간담회에서 개발품 설명을 듣는 이성 구로구청장.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 점진적 확대...4월 중 '비전선포식' 개최 
"민관 총력 다해 생활체감형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 개발에 최선"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올해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하고 다양한 사물인터넷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장기로드맵을 마련했다. 
공단지역에서 시작한 구로구는 최근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로 변모했으며,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사물인터넷 사업과 행정을 이끌어 가는 스마트도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구 관계자는 장기 로드맵을 빠르면 4월 중으로 완성한 후 이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민관협의체인 ‘정책자문위원회’도 구성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동아리도 구성한다. 
또, 유망 벤처스타트업 CEO, G밸리 벤처기업체, 교수 등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도림역 남측광장에 베타테스트 공간이자 체험관인 Info-Box를 올 하반기에 조성해 ‘스마트 도시 구로’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하고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망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해 왔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던 관내 전 지역 공공와이파이존 조성 사업도 지난해 말 마무리 됐다. 
 
구는 향후, 전 사회적인 문제로 떠로은 초미세먼지 측정과 대응 시스템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5억원)와 민간기업(2억6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초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에 대한 정확한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사업의 경우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이 사업들은 효과 분석 후에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총 사업비 3억6400만원(국비 1억원, 구비 2억6400만원)이 투입됐으며,▶안심 지역을 벚어나면 보호자에게 연락이 전송되는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 ▶실내 조도, 움직임 등 감지 정보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독거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 승하차 시간,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린이집 안심서비스 등이다.
 
이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이를 위해 주민, 기업 등과 협력해 생활체감형 스마트 도시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