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설계-운영 전 과정에 청소년이 참여하는 공간기획프로젝트

▲ 지난 12일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개최된 놀권리 공간기획프로젝트 보고회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성북구 청소년들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아동과 청소년들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거점공간 조성에 나섰다. 구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공간기획프로젝트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정릉동, 종암동, 월곡동을 거점으로 하게 될 예정지역에 각각 아동청소년 놀이기획단을 구성하게 되며, 기획, 설계, 운영까지 전 과정에 청소년이 참여하게 된다. 
 
참여하는 아동청소년들은 구의 놀이큐레이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건축 및 공간에 대한 이해, 욕구에 대한 고민, 놀이의 의미 및 놀이터 연구, 다양한 건축 재료, 양식 등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배우고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게 된다. 
구에서 활동 중인 놀이큐레이터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채용했으며,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전문 놀이활동가이자 아동인권옹호자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놀권리 거점공간 예정지 각각의 설계안을 담당 건축가가 설명하고 아동청소년 놀이기획단의 의견발표와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이어지면서 자신들이 주인공이 될 놀권리 거점공간을 그려나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직접 설계에 반영하여 디자인이 완성되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라면서 “그동안 아동청소년놀이기획단은 공간 운영 및 기획에 대한 워크숍 등을 통해 운영규정, 프로그램 등 자신들이 만든 공간을 채워나가면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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