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는 6.6조…법인세는 7.1조 더 걷혀

2017년의 소득세가 2016년 대비 6조6천억원, 법인세가 7조1천억원이 증가해 국세수입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265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8천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목표 세수인 추경 예산 기준 국세수입(251조1천억원)보다도 14조3천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일컫는 세수진도율이 105.7%로 나타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수가 75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6천억원 더 걷히면서 목표 세수를 5조5천억원이나 초과했다. 세수진도율이 전체 세목 중 최고치인 107.9%를 달성했다. 법인세수는 59조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1천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103.3%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두 세목의 세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정부가 돈을 사용하기로 계획한 주요 관리 대상 사업 규모는 281조7천억원이었지만, 작년 12월 말까지 누계 집행액은 275조1천억원으로, 97.6%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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