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없는 어린이 시설 급식 관리

최근 어린이집 급식 관련해 고양시 일산의 어린이집은 1년 2개월이 지난 유부초밥과 쌀떡을, 용인시 수지구의 어린이집은 1년이 넘은 치즈 등을 보관하다 식품당국에 적발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잇달아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를 놀라게 했다.

이에 금천구는 어린이의 건강증진과 체계적ㆍ전문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금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금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시흥초등학교 인근 옛 시흥본동사무소 2층에 문을 열고 약 189㎡면적 약 60평 규모에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관내 집단급식소를 설치한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대상 영양ㆍ위생 관리 지원과 식단개발을 비롯, 급식소별 순회 방문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50~100인 미만 유치원, 어린이집 등 52개의 급식소를 비롯, 영양사가 없는 215개소의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급식소에 영양ㆍ위생품질 관리 지원, 식단제공, 식자재 관리, 영양 및 위생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은 센터장을 포함한 6명의 직원과 함께 운영과 사업전반에 대한 의견제시, 자문역할 등을 담당하도록 식품영양과 어린이집 급식관련 전문가 10명이 운영위원회원으로 참여한다.

구는 영양사 등 급식전문가에 의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영양사가 없는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급식시설 안전관리로 약 7,670명의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한층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옛 시흥본동사무소 2층에 문을 연 금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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