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연합회 공약이행평가단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지자체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지방자치 기초·공약 공약 이행률 조사 점검회의’를 갖고, 현직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약사항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이행률을 항목별로 정성·정량 평가한 것을 계량화해 2월 말, 법률소비자연맹총본부(총재 김대인)와 ‘공약이행 평가단’을 통해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3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전국 40여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한 ‘소상공인 소통투어’ 당시 최 회장이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에 걸맞은 정치적 각성을 주창하며, 각 지역별 공약이행 평가와 관련한 조직 구축에 나선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전국 기초 및 광역지회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평가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평가에 나선다.

이번 평가는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소상공인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회원 수백여명이 참여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 지자체 단체장들의 공약을 광역별, 기초지자체별로 대대적으로 수집해 이행점수를 매긴다.

최 회장은 “현 지자체 단체장들의 공약에 대한 이행 평가는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공약에 반영되고 헛된 공약들을 판별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안법처럼 소상공인들의 생존에 직결되는 사안 하나 바꾸기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각성해 정치의 주체로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약이행 평가를 토대로 지방선거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지자체 공약에 실제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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