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2,528,295대
수입차 비중 8.4%, 꾸준한 증가 추세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28,29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63만대(91.6%), 수입차는 190만대(8.4%)로, 수입차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7년도 증가폭은 역대 등록대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던 2015년보다 약 1%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데 따른 것이다.

연료 종류별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37만대, 210만대로 비중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58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으로 인해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2016년말 기준 10,855대에서 2017년말 25,108대로, 1년 사이 2.3배 증가했고, 수소차는 170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5%를 넘어서고 있다.

한편, 2017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3만 건으로 전년(378만 건) 대비 46,415건(1.2%) 감소했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 9천 건(60.1%)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개인 간 거래는 138만9천 건(37.2%)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2만 대로 전년 대비 9만8천 대(9.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말 기준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2,253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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