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한 달 앞 두고 지역 곳곳서 훈훈한 소식 들려와

▲ 영등포구에 기탁된 따뜻한 겨울나기 백미 모습.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사회복지모금회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활동 마감을 한 달 앞두고 성금 총액 12억 6천여만 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서 훈훈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구는 모인 성금 가운데 6억 9천여만 원을 지역 내 복지기관 23개소와 저소득가구 2,334가구의 난방비, 생활안정비 등으로 지원 완료했다. 
그 외의 성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비․장학금 ․난방비․주거안정비 등으로 연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범죄 이영학 사건 등으로 기부포비아가 확산되어 모금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기 소액기부자, 얼굴 없는 천사,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기부행렬이 멈추지 않았으며 성금보다 성품 기부가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신길5동 주민센터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메모와 함께 20kg 쌀 100포대를 동 주민센터 앞에 몰래 두고 가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이 밖의 지에스홈쇼핑 5천만 원, 한국마사회 4천 6백만 원, 한국산업은행 3천만 원, 코스콤 2천 5백만 원, 리드코프 2천만 원, 바로크레디트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모금활동은 다음달 19일까지 이어지고 마무리 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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