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500만원 인상…국무총리 1억7427만4000원
3급 이하 공무원 2.6% 인상…병사는 87.8% 인상

2018년도 대통령 연봉(수당 제외)은 전년 대비 500만원 인상된 2억247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물가와 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3급 이하 공무원 보수를 전년 대비 평균 2.6% 인상됐으며, 고위공무원 및 2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2%만 인상했다. 인상률은 각종 수당을 포함한 총보수 기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무총리 연봉은 1억7427만4000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3184만8000원, 장관은 1억281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해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2630만4000원, 차관은 1억2445만9000원이다.

특히 정부는 올해 2.6%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월 157만3770원)에 미달하는 일반직 9급 1호봉에 대해서는 월 1만1700원, 군 하사 1호봉은 월 8만2700원, 군 하사 2호봉은 월 4만1300원을 추가 인상한다.

병사 월급은 87.8% 대폭 인상된다. 이등병은 16만3000원에서 30만6100원으로, 일등병은 17만6400원에서 33만1300원으로, 상병은 19만5000원에서 36만6200원으로, 병장은 21만6000원에서 40만5700원으로 오른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을 더 지급하는 등 현장·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수당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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