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근경제동향서 이 같이 밝혀
생산·소비·설비투자 반등…회복 흐름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경제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7년 12월 기준 고용은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개선됐지만 서비스업 고용의 부진으로 전월과  동일한 25.3만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해 11월(1.3%)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연간 소비자물가는 1.9% 상승한 상황이다.

생산의 경우 먼저 광공업은 자동차, 기계장비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1.5%에서 0.2%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식거래 실적 호조 등으로 1.9%에서 2.5%로 큰 폭의 반등이 있었다.

소매판매는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등에 따른 승용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이른 추위에 따른 동절기 의복 수요 등으로 2.9%에서 5.6%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설비투자는 전월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 등으로 10.1%로 크게 반등한 상황이며, 건설투자는 일반토목 및 플랜트 공사실적 감소,  최근 주택건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0.6%하락한 3.8% 상승에 그쳤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유화 등 주력품목 호조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국내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코스피)는 차익실현 거래 등으로 소폭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우리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 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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