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1명, 우수 2명 수상 영예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희생을 몸소 실천해 온 구로구(구청장 이성) 주민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밝고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시키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한 모범시민 및 단체 등에게 주어진다.

구로구 수상자로는 최우수상에 이호칠(80), 우수상에 노광준(84), 한현순(51ㆍ여)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호칠씨는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다”며 80세 고령의 나이에 총 2,067회 7,872시간의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2003년에 구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기초교육과 발마사지 교육을 받으면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하여 호스피스, 안전지킴이, 발마사지, 죽 배달 등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노광준씨는 1984년부터 현재까지 구로구에 거주하면서 그동안 구로구민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구로사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특히 검소한 생활을 바탕으로 평생을 모은 소중한 재산을(현금 1억8,300여만원, 임야 6,612m) 노인복지 재원으로 쾌척해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구로구 노인복지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자인 한현순씨는 평소 ‘내 이웃을 사랑하라, 봉사하라, 실천하라’를 마음속에 새기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적십자 봉사단에 가입한 이후 꾸준한 봉사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봉사회 회원들과 함께 간암말기였던 환자의 병문안을 가서 간이식 수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뜻 본인의 간을 이식해 주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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