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등 4개 항공사 제2터미널로 이전
혼란 예방 위해 티켓부터 문자까지 대책 마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터미널 이용방법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다양한 접근교통 수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용한 이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5,4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하던 기존 인천공항은 오는 1월 18일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총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발전한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되며,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제2여객터미널 입주 항공사는 지난 2015년 상반기 터미널 운영계획에 대한 평가 절차를 거쳐 대한항공으로 선정됐고, 대한항공과 환승 등 업무 밀접도가 높은 스카이팀 중 수송 분담률과 제2여객터미널 수용능력 등을 감안해 4개 항공사로 결정됐다.

제2여객터미널은 1월 18일 오전 오전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은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강조해 표기하고, 공동운항의 경우 색상(빨강) 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해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해 이용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온 여객을 위해 셔틀버스 정차장, 철도 승차장, 주차장 등 주요 지역에 안내요원(제1 여객터미널 66명, 제2 여객터미널 36명)이 배치되어 교통수단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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