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적인 사업 및 구정운영의 밑그림 완성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4구역 재개발...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등 급물살
경강선KTX 교통 요충지...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눈길’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선5기부터 현재까지 장·단기적인 사업과 구정 운영에 가속도를 붙여 지역 발전의 큰 밑그림을 완성중이다.

그동안 동대문구는 ‘안전·복지·교육·성장·문화·소통·녹색’ 등 7개 분야에 주력, 크고 작은 성과들을 보여 왔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현재 동대문구는 동부서울의 중심도시로 비상중이다. 특히 ▲청량리4구역 재개발 ▲평창동계올림픽 경강선 KTX 개통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등 다양한 호재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앞으로 동대문구는 이와 같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량리4구역 등 재개발 본격화... 동대문 위상 ‘업그레이드’

최근 동대문구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 발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청량리역 주변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가 한창 공사 중이다.

청량리 4구역이 개발되면 집창촌이 형성돼 부정적 이미지였던 전농동 588번지 일대가 부활하게 된다. 이로써 서울 동부의 문화·상업 중심지로 동대문구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이 구역에 인접한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 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정비사업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이는 동부서울의 관문인 청량리역세권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된다.

또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11구역과 답십리18구역도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앞서 전농7구역 래미안 크레시티, 답십리16구역 답십리 래미안 위브처럼 성공적인 추진으로 동대문구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50여개의 사업 중 구민이 원하는 지역은 신속한 진행을 보일 것이다. 반면 반대의 목소리가 있는 곳은 구민의 의견을 반영, 사업을 해제함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 청량리4구역 조감도.

◆경강선KTX 개통 임박... 분당선 연장, GTX B-C 노선 추진

동대문구는 지하철 1·2·5호선과 중앙선, 경원선, 경춘선 등이 지난다. 여기에 왕산로, 천호대로, 망우로가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로 통한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청량리와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가 12월 22일 개통한다. 이로써 경강선의 출발역인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 86분, 평창까지는 63분에 돌파, 서울과 강원도가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든다.

또 분당선이 왕십리에서 청량리역까지 연장돼 내년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B노선(송도~청량리역 경유~남양주) 및  GTX C노선(의정부~청량리역 경유~금정)도 2025년 및 2024년 각각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청량리~신내동을 잇는 면목선 경전철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특히 서울 제1호 경전철인 우이 신설 경전철이 지난 9월 개통, 동대문구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청량리역과 가까운 신설동에서 우이동을 연결하는 우이 신설 경전철(북한산우이역∼신설동역) 개통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경강선이 원활하게 운행되고 분당선 연장 등을 비롯한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지역 개발을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개관... 대한민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 기대

▲ 서울한방진흥센터개관식에서 박물관을 둘러보는 왼쪽부터 유덕열 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안규백 국회의원.

동대문구는 지난 10월 27일 청량리역과 가까운 서울약령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지하3층, 지상3층 건물이다. 여기에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체험시설, 한방뷰티숍, 한방상품홍보관, 한방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의약 복합 문화 체험시설이다.
지하에는 199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 서울약령시의 주차난 해결에 큰 몫을 한다.

무엇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이자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또 한방문화 및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젊은 층과 관광객을 유인하고, 한의약 전시 교육 체험을 통해 한방 대중화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동대문구는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서울약령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구 한방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서울한방진흥센터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마련한다. 이로써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가을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인력양성,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이러한 한방 활성화 사업으로 서울약령시를 한방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노후 전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시행으로 지역발전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동대문구는 2021년까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200억을 투입, 청량리 종합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구는 관내 19개 모든 전통시장에 경영·시설 현대화 사업을 병행 추진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매 명절마다 ‘전통시장 설·추석 이벤트’를 개최하고 제수용품 할인, 경품증정, 각설이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비·햇빛가리개를 설치, 공중화장실 개보수 등 상인 및 이용 주민의 편의 증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유덕열 구청장이 답십리현대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 “동대문구 위상 변화에 주목”

유덕열 구청장은 “2010년 민선5기 취임과 동시에 청량리 민자역사가 준공되면서 청량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최근 서울 동북부 교통 중심인 청량리 역세권의 교통 호재와, 청량리 4구역 재개발 등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앞두고 있는 동대문구 위상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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