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 열어, 유공자 표창도

▲ 지난해 성북구 절전소 평가보고회 당시 모습.

시사경제신문 원선용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구청 다목적홀에서 ‘2017년 성북절전소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절약공동체인 ‘성북절전소’의 올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본다.

이날 보고회는 각 절전소장,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올해의 활동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고, 2부에서는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평가에 따른 우수절전소와 우리동네 절전왕, 유공자 표창 등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에너지 절감실적, 에코마일리지 가입실적 등을 기준으로 공동주택부문에서 상월곡동 동아에코빌을 비롯한 15개소가, 주민커뮤니티 부문에서는 동선동을 포함한 8개소가 우수 절전소로 선정되어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절전소 회원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동네 절전왕’에 대한 시상도 이어진다.
우리동네 절전왕은 각 가정의 올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의 전기사용량을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돈암풍림아파트 우창규 씨(88kwh/월)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인센티브가 수여되고 절전소 운영 유공자 15명에게는 구청장 표창이, 이어 올 해 신규로 등록된 절전소 7개소에 대하여 현판을 수여하면서 행사는 마무리 된다.
 
한편, 64개 공동체가 참여하고 있는 성북절전소의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기 절감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36만kWh, 절감률 3.6%이며, 전기요금으로 환산 시 약 8억 2천만원 상당이다. 
 
각 절전소에서는 에너지 사용 절감에는 공동주택의 공용부문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가정 에너지 절약을 위한 미니태양광 설치 및 사용, 대기전력 줄이기 실천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2017년 성북구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780대 중 성북절전소에서 52%를 설치하면서 미니태양광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올 한해도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신 모든 주민분들과 절전소 공동체를 이끌어 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특히, 아파트 절전소 활동을 통해 절감된 관리비로 경비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등 상생의 노력이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로서 성북의 ‘동행(同幸)’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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