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취약계층 중점, 유관기관 협력 및 주민참여 눈길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7 안전문화대상'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전국의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이다.
 
구는 ‘365일 안전한 도시’를 민선6기 핵심에 두고, 재난과 재해 및 범죄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국민투표가 신설돼 일상의 세심한 정책들이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다수의 득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겨울철 낙상 및 화재 예방 교육,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폐지 줍는 어르신 얼음조끼 지원,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진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전국 최초 여성안전헌장 선포, 민간화장실 안심벨 설치, 어린이 안전일기장 배부, 학교 앞 옐로카펫 설치 등은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세심한 행정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구가 주도적으로 송파경찰서,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기상황 발생 시 구조, 구호 활동은 이들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유관기관과의 ‘지역안전지수 향상 협의체’를 공동 운영하고, ‘365일 꼼꼼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신속한 재난대응 상황전파와 보고체계를 상시 유지했다. 
 
아울러 관주도의 일방적인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많은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연 9,500명이 참여하는 송파 안전문화 체험한마당과, 1인1가정 1안전지킴이 생활수칙 등은 구민들이 쉽게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각광을 받았다.
 
현재 구는 연간 4만 명이 이용하는 어린이안전교육관을 증축한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도록 끊임없이 고민해온 결실”이라며, “가장 안전한 도시 송파가 되도록 구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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