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및 식품안전 주의 지역 표시, 문화공간 및 역사도 수록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여의동 마을계획단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스스로 문화와 역사, 안전을 담은 마을지도를 제작했다. 

주민들이 직접 여의동을 구석구석 다니며 필요한 정보들만 담아 실용성을 높였으며 다채로운 내용을 알차게 담아 눈길을 끈다. 
 
안전지도는 보행안전과 식품안전에 관한 것으로 여의도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제작하게 됐다. 아이들 눈에서 본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장애인과 주민들이 다니기 편한 길을 찾아 현상조사에 나서면서 탄생했다. 
 
보행 위험 및 주의 지역, 식품안전 주의 지역 표시가 되어 있으며, 지도 뒷면에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상습 흡연장소, 위생수칙 등을 수록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정보를 담았다. 
 
문화역사 지도 ‘Y-navi’는 ‘Yeoui-dong Navigation’의 줄임말로 지난 6월 여의동 마을계획단 총회에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투표를 거쳐 만들게 됐다. 
 주민 스스로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10여 차례의 주민 회의를 통해 문화 공간뿐만 아니라 여의도의 역사, 알려지지 않은 마을축제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샛강 생태공원까지 주민들이 직접 현장답사를 다녀왔던 건강둘레길도 표시, 여의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할 예정이다. 
 
안전지도와 문화‧역사지도는 각 1,000부씩 제작됐으며 마을지도가 필요한 주민 누구든지 여의동주민센터로 가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여의동은 추후 전입자들을 대상으로 이 마을지도를 활용,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도 전 제작과정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지도가 됐다.”며, “이웃 간 상생을 통한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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