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1.28%~1.50%로 인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높아졌다. 결국 미국의 기준금리 최상단이 최근 한국에서 인상한 기준금리 1.5%와 같은 수준이 됐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으며, 현재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496.03으로 전일 대비 0.6% 상승했다. 환율은 달러당 1,084.9원으로 전일 대비 5.8원 하락했다.

다만 금감원은 내년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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