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3년)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선반영 등으로 11월 중순까지 상승했다가 기준금리 인상 후 12월에 접어들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3일 사상최고치(2,558)를 기록한 후 차익을 실현했다가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12월 12일 2461로 하락했다. 불확실성의 원인에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의견 대두,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 등이 꼽힌다.

11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로 전환(17.10월 –7.8조원 → 11월 +13.5조원)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 전환(+9.4조원 → -2.6조원)했다. 반면 주식형펀드(+1.1조원 → +0.6조원)와 신종펀드(-0.2조원 → +4.1조원)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11월 중 은행 기업대출(17.10월 +5.6조원 → 11월 +4.3조원) 및 가계대출(+6.9조원 → +6.6조원)의 증가규모는 모두 전월 보다 축소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이 연말 실적 평가에 대비한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으로 증가폭이 확대(+3.7조원 → +4.9조원)됐고, 대기업 대출은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자금 상환 등으로 감소(+1.9조원 → -0.6조원)로 전환된 상황이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라 개별 주담대가 증가했지만, 집단대출 증가폭은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지속, 주택입주 등에 수반된 자금수요, 각종 할인행사에 따른 소비 관련 결제성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17.10월 +3.5조원 → 11월 +3.7조원)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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