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문현 교수.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법학과 고문현(58세) 교수가 지난 1일 한국헌법학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헌법학회는 헌법학관련 최고의 권위 있는 학술단체다.

고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헌법은 한 국가의 최고 규범으로서 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국가조직과 국가를 다스리는 기본법”이라고 전제했다.

또 “한국헌법학회의 독자적인 헌법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회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각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헌법개정안 준비 TF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인 바,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2018년 6월 "민주주의와 입헌주의(Democracy and Constitutionalism)'라는 주제하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연합(Asia, Africa, America and European; 약칭 AAAE)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내년 7월 17일 제헌 7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협조, 각종 국가기관의 중요시험에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과목의 채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헌법학의 위상과 발전을 위해 연구포럼을 만들어 『헌법연구 총서』 시리즈를 발간하고, 학회의 재정확충을 위해 가칭 ‘과제 기획단‘을 발족해 학회재정확충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하며 "전 국민의 생활화된 기본권보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국회와 협의, '헌법경시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고문현 신임회장은 문경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1999년 2월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해양수산개발연구원 감사, 국방부 자문위원, 안전행정부 자문위원, 숭실대학교 기후변화대학원장, 숭실대학교 법학연구소장 등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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