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세 기대수명은 男 40.4년, 女 46.2년
남녀 모두 암, 심장질환이 사망원인 첫 손 꼽혀

2016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성의 경우 79.3년, 여성의 경우 85.4년으로, 전년 대비 남성은 0.3년, 여성은 0.2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6 생명표’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2.4세로, 전년 대비 0.3년,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3.6년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9.3년, 여성이 85.4년이다.

2016년 기준 출생아 기준이 아닌 연령별 기대여명을 살펴보면 2016년 40세 남성은 향후 40.4년, 여성은 46.2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기대했다. 60세 연령층의 경우에는 남성의 경우 22.5년, 여성의 경우 27.2년 더 생존할 것으로 기대해 10년 전에 비해 2.9년이 증가했다.

생존확률에서는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 보다 높았다. 2016년 출생아가 4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98.1%, 여성 98.8%였고,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 57.9%, 여성 78.4%로 나타났다. 80세까지 생존확률은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 1.4%p, 0.8%p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에 의해 2016년 출생아가 사망할 확률은 남성 45.3%, 여성 38.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남성 27.1%, 여성 16.4%였고, 심장질환은 남성 10.1%, 여성 13.0%, 노혈관 질환은 남성 8.0%, 여성 9.4% 수준이었다.

특히 남성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확률이 높았고, 여성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순으로 사망확률이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 보다 높았다. 남성은 OECD 평균(77.9년) 대비 1.4년, 여성은 OECD 평균(83.2년) 대비 2.3년 높았고, OECD 회원국 중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성의 경우 아이슬란드(81.2년), 여성의 경우 일본(87.1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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