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도시 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범죄, 재난, 구조 등 긴급 상황이 발생 시 사건사고 해결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수단인 CCTV를 경찰서, 소방서, 정부 및 시의 재난상황실 등이 활용토록 공유,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지자체 행정 인프라, 정부 기관과 공유

CCTV 통합활용... 클라우드 기술로 통합플랫폼 조성

서울시내 CCTV영상 경찰소방서 등과 연계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및 단축 기대

 
이는 데이터 통합운영체계에 해당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만들고 서울시, 경찰, 소방 등의 통신망을 연계, 각 기관별로 접속권한을 가진 주체가 별도 요청 없이도 CCTV 영상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에 4차산업 혁명 신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찰의 경우 서울시내 전역의 CCTV영상을 자치구별 요청하지 않고 112센터에 접속, 직접 영상을 보고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 화재 등 재난 상황 시 접속 권한을 가진 119종합상황실이 사고현장 주변 CCTV영상, 주차정보, 위험시설물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 상황에 맞는 현장대응을 취하고 골든타임도 신속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CCTV 영상 제공은 물론 25개 자치구, 경찰서, 소방서, 재난상황실의 협조를 얻어 통신망을 연결한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 공간인 스마트시티센터(가칭)를 만들고 5대 스마트도시 안전서비스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개발 및 보급, 예산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각종 솔루션이 탑재서비스 되도록 기획부터 실증 서비스까지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CCTV 영상정보가 경찰, 소방, 구조구급 등 업무에 폭 넓게 활용되면 약 1.36조원의 안전자산 취득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앞으로 교통, 안전, 환경, 복지 등 각종 정보시스템과 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로써 도시관리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서울시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은 지자체가 보유한 행정 인프라를 정부 기관과 문턱 없이 공유해 비용 절감과 시민 안전을 높이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라며 범죄, 재난, 구조 등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관련된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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