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학교가 함께 관리...김장채소 수확 등 다양한 활동

▲ 성동구에서 마을과 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봉소영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금호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지난 15일 120여명의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센터 학생들이 김장용 채소를 수확하는 현장체험 학습시간을 가졌다.

이번 야외 현장수업은 성동구가 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금호2,3가동과 금호초등학교가 '1동1교 동교동락' 결연교류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이룬 결실이다.
 
또, 금호2-3가동에서는 유휴공간인 동청사 옥상에 학생이 가꾸는 친환경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 선생님이 직접 온마을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이곳 생태체험 학습장에서는 평소 도심에서 어린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계절에 따라 봄철에는 오이, 고추, 토마토 등 식물을 직접 심고 거름과 물을 주어가며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여름철에는 식물성장과정 관찰하기와 벌레잡기, 지렁이와 달팽이 관찰, 오이, 토마토 열매따기 등 가을철에는 김장채소 심기, 고추 따기, 씨앗뿌리기 등 상‧하반기 총 4회 정규수업을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강사의 설명에 따라 흙을 만져보고 가을 채소인 무, 당근, 갓, 쪽파 등 그동안 열심히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시간을 가져 참석 학생들 모두가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다.
 
엄원식 동장은 “친환경 생태체험학습을 통해 채소를 직접 가꿔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를 사랑의 김장 나누기 및 사랑의 호박죽 나누기 재료로 이용해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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