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대피소 91개소, 실내구호소 30개소 지정 관리

▲ 송파구는 지진대피소는 총 121곳 마련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진대피소를 지정하고, 지진대피소가 어딘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지정된 곳은 옥외대피소 91개소, 실내구호소 30개소로 행정구역 별 인구 와 접근성, 구호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을 고려해 관내 곳곳에 균등하게 지정했다. 
 
작년 경주에서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으로 인해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구는 이러한 자연재해의 위험을 인식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진대피소 121개소를 지정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방위대피소를 재난발생 시 임시대피소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진 피해의 특수성을 인지해 별도의 대피소를 지정했다. 
 
옥외대피소의 경우 지진 발생 초기 지역주민들의 일시 대피장소로 활용되는 곳으로, 관내 학교운동장 85개소, 올림픽공원 등 구조물 파손과 낙하로부터 안전한 외부장소로 지정됐다.
 
실내구호소는 지진피해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들의 구호활동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내진설계가 적용된 주거가능시설을 지정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재난현장에서 대피소의 역할과 활용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거주 장소에서 가까운 지진대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 모든 지진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표지판은 주민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설물의 출입구에 설치되며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형광물질이 함유된 특수 반사지를 사용해 제작한다. 각 표지판에는 관리번호가 부여되어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상황 시 협력 대응한다.   
 
송파구 지진대피소 현황은 구 홈페이지 및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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