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 미공급 2개 학교 태양광발전기 2기 지원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몽골을 시작으로 송파나눔발전소는 태양광발전소의 운영수익을 통해 해외 빈곤국가에 대한 에너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달 31일 베트남의 학교 2곳에 3.1kW급 독립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완료해 불 밝은 교실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태양광발전기는 11,315kWh의 전력을 공급하며 이로써 100여명의 아동들이 전등과 선풍기를 사용하게 돼 좋은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외에도 학교 건물 개선사업으로 지붕 및 창호 교체, 벽면 도색 등을 지원해 베트남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 복지를 실현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송전 인프라가 약한 베트남 남부지역 빈푹성(Binh-phuco) 내 동푸현(Dong Phu)의 디엠수이방(DIEM SUI BANG)과 디엠동부아(DIEM DONG BUA) 2개교이다. 
 
이는 과거 산업화 시대 온실가스 배출 국가로써의 책임을 기초자치단체가 짊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를 위해 구는 올해 5월 '송파구기후변화대응조례'와 '송파구통합기금관리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현장을 방문해 시공 여건조사와 실무협약 체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구는 몽골, 베트남 등의 전력지원을 통해 2015년 UN공공행정상 대상, 2016년 광저우 도시혁신상을 수상해 에너지 정의실현의 행정모델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해외국가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지원으로 송파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이 드높아졌다”며, “환경보호와 개발도상국의 교육복지에 기여하는 송파나눔발전소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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