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 개최
고도제한 완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제시

▲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ICAO 법 개정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고도제한 완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구는 지난 8일 외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 1층 볼룸홀에서  ‘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해 김성태, 원혜영 국회의원, 이영철 강서구의회의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양천구, 부천시 관계자 및 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 공항시설법령 시행에 필요한 국토교통부 항공학적 검토 세부기준 고시 발표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 개정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열려 이목을 집중 시켰다.

강서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항 고도제한 완화에 관한 국내외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완화에 따른 실제 건축허가 시 항공학적 검토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현재 강서구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완화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주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 제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10년 8월, 구는 양천구 및 부천시와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2013년 6월 공청회를 거쳐 7월 전국 최초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지원 조례’를 지정했다. 같은해 10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 역량을 집중시켰다.

2014년 1월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건축물 높이를 현행  57.86m에서 119m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제시했다.

2015년 5월 드디어 강서구가 제시한 항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결실을 맺었다. 그해 8월 서울시는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고도제한 완화 T/F팀’을 구성, 강서구와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노현송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로 다가오면 강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구민과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고도제한 완화를 앞당기는데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현재 항공법 개정이후 세부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완비됐다. 이에 항공학적 검토를 할 수 있는 기관 지정을 앞둔 상태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관련 항공법 개정이 관건으로 남아있다.

▲ ‘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찾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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