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추가 설치, 수화통역 이뤄져…

관악구가 청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 화상전화기 14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관악구는 2010년에 구청 민원실과 등록 장애인수가 많은 주민센터 10개소에 화상전화기를 우선 설치해 청각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미설치된 동 주민센터에 화상전화기 14대를 추가로 설치해 모든 동 주민센터에 화상전화기 설치를 완료하게 된 것이다.

청각 장애인은 화상전화기를 통해 서울시 120번 콜 센터와 수화통역센터에서 장애인과 민원담당자를 중계해 장애인의 요구사항을 민원담당자에게 전화로 전달해 주고, 담당공무원의 의사를 장애인에게 수화로 다시 전달하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언어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수화자와 동행하거나 종이에 적어서 대화를 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따랐으나 화상전화기의 추가 설치로 이 같은 불편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청각 장애인이 이용하는 화상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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