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8일 방문해 청년 사회혁신가들과 대화 나눠

▲ 성수동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 구에서 소셜벤처를 창업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벤처 공유오피스 헤아그라운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청년 사회혁신가들과 정책 및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청년 사회혁신가들은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의 기본 방향, 제도개선 방안과 정책적 실천과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성동구의 헤이그라운드는 청년 소셜벤처를 컨설팅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설립한 청년 사회혁신가들의 협업공간이다. 소셜벤처 임팩트 투자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 글로벌 비영리 조직 아쇼카 한국이 운영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헤이그라운드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의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패턴을 통해 제작한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마리몬드’, 장애가 있거나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작하는 ‘에누마’,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D3주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소셜벤처와 스타트업 지원조직, 법률 사무소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500여명의 청년혁신가들이 입주해있다.
 
한편, 최근 성수동은 약 250여개 소셜벤처기업이 모여들면서 소셜벤체밸리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과 투자, 상품 및 서비스 판매 등이 모두 성수동 내에서 해결될 수 있는 독자적인 소셜벤처 생태계가 조성됐다. 
 
이에 구에서도 소셜벤처기업의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준다는 판단으로 성수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2일,3일에는 이틀 간 제1회 서울숲 청년소셜벤처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는 국내 소셜벤체기업 약 120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고용 없는 성장이 만성화되어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 기업적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은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여러 행사를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미래적 가능성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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