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저자데이 책축제’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

▲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부스 모습.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저제데이 책축제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전국 최초 책 테마거리인 ‘경의선 책거리’가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유교까지 250M 구간에 조성돼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자랑스러운 경의선 책거리가 오는 28일이면 1주년이 되는 날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저자데이 책축제’가 개최된다.
 
저자데이 책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 개최되며, 개막식 및 상징조형물 제막식이 27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열차모양의 부스 총14개 동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이 새겨진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 플랫폼, 예전 형태 그대로 보존한 폐철길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책축제 행사는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진행하며, 공모에서 선정된 김형나 작가의 ‘속닥 속닥 책 속 여행’ 조형물을 설치하는 제막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특별 강연으로 최근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은 유현준 건축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오후 5시부터는 그림책 작가의 동화낭독 8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기타 연주와 함꼐 그림책 작가들이 직접 낭독하는 ‘그림책이 흐르는 거리’ 그림책 공연도 열린다.
 
둘째날인 28일에는 휴식같은 음악회 ‘휴’ 콘서트가 오후 1시부터 펼쳐지며 공간산책과 창작산책, 책거리역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과 체험 및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9일 또한 김나랑 작가의 남미여행 에세이 강연과 캐리커처 체험 및 아동산책에서 맨날맨날 놀고 싶은 개똥이네 놀이방 체험 공간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축제 거리는 250m 전체가 윤동주의 시와 글자로 뒤덮인다. 윤동주의 작품을 5인의 전문가들의 해석으로 표현해 경의선 책거리 일부 건물과 야외계단 및 와우교를 캘리그라피와 타이포그래픽으로 뒤덮는 야외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를 통해 경의선 책거리 전체가 윤동주의 작품과 글씨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장관을 볼 수 있다.
 
경의선 책거리는 지난 4월 제4회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시상식에서 금상, 8월에는 제14회 국제비즈니스대상의 기업 및 조직 부문 금상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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