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서울시 도시재생' 토론회 개최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서울시 도시재생' 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김갑성 교수(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와 배웅규 교수(중앙대학교 도시시스템공학과), 김종익 센터장(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지정 토론자의 토론, 방청인의 의견제시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지난 8월 정부가 부동산 투기 우려를 이유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을 제외한 것에 기인한다.  무엇보다 '도시재생과 부동산 투기 간에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를 실제적으로 검증하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김갑성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소개한다. 또 도시재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연계하는 여러 사업 모델을 설명한다.

배웅규 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 유형 및 국내외 대응 사례, 그리고,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전후 주택가격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에서 부동산 투기보다는 오히려 상업공간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실효적 대책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김종익 센터장은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비전을 표명하고, 센터의 주요 역할과 업무 등을 소개한다.

김정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불고 몇년전에는 도시 전면재개발을 우선했다. 하지만 현재는 주민들의 안정된 삶의 터전과 지역 장소성은 보전하는 '생활안정' 차원의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중이다. 이는 도시재생이 전면재개발의 여러 폐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로 공감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올 뉴딜사업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 제외된 것과 관련“전면재개발을 대체하고 원주민과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건강한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도시재생이 투기 유발 원인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결과를 정책적ㆍ제도적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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