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서울의 산토리니 장수마을 퍼레이드 등 다채

▲ 선녀의 하강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는 2017 ‘제7회 삼선동 선녀축제’ 현장 모습.

시사경제신문 원선용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한양도성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히는 낙산공원-장수마을에 선녀들이 강림했다. 삼(三)선녀의 미모에 반한 세 신선이 내려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곳이라는 ‘삼선동’의 유래를 복원한 ‘제7회 삼선동 선녀축제’가 지난 15일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료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농악대와 풍물패 그리고 놀이꾼들의 신나는 장단과 몸짓을 앞세우고 선녀가 탄 가마를 장군과 호위무사들이 호위하며 서울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장수마을 ~ 돈암시장 ~ 삼선분수마루까지 약 2km를 순회했다. 
특히 돈암시장 상인들이 지역의 유래를 활용해 만든 선녀순대, 선녀어묵, 선녀족발 등은 다소 쇼킹한 이름이지만 젊은 층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단숨에 지역 특화상품으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이번 ‘삼선동 선녀축제’는 삼선동 주민과 상인 그리고 지역에 소재한 한성대학교가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하나가 되어 마련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선녀축제가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손꼽히는데다가 주민과 상인 그리고 대학까지 손잡고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를 풍부하게 마련해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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