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및 마을장까지 한데 어우러진 모두의 축제

▲ 지난해 펼쳐진 2016성북진경페스티벌의 현장. 올해도 13일부터 29일까지 성북구 전역에서 역사문화 성찬이 펼쳐진다.

시사경제신문 이다인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한용운, 조지훈, 이태준, 염상섭, 김광섭, 김환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사랑한 삶터이자 창작터로 근현대 역사의 보고이다. 

구의 역사문화 성찬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2017성북진경페스티벌'이 오는 13일(금)부터 29일(일)까지 삼선, 미아리고개, 정릉, 월곡·장위·석관 등 성북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성북진경 페스티벌은 시민과 예술가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콘서트, 연극,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해 약 30여개 프로그램이 맞물려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탐방 투어프로그램, 마을장터, 강연,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도시답게 대학생들도 나섰다. 학생들은 성북진경 여행단을 구성하고 축제현장을 찾아 인터뷰 등 기록 작업을 한다. 
 
올해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은 ‘골목 진경’이라는 이름으로 관내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골목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다. 골목진경 진경마차는 영화마차, 놀이마차, 시민예술마차 세 가지 이동형 마차로 축제 현장 곳곳을 만날 수 있다.
 
1933년 성북동에 살았던 전형필, 이태준, 한용운 3인의 간송미술관, 수연산방, 심우장을 헤드폰을 끼며 즐기는 이동형 사운드 공연 <1933, 3개의 집_산책극>이 펼쳐지며, 축제협력 민간문화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 네트워킹 파티도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또, 다채로운 장위 부마축제(10월 14일), 삼선 선녀축제(15일), 의릉 문화축제, 정릉 버들잎축제, 월곡 달빛축제(28일)와 성북 훈민정음축제(21일), 알록달록 다문화축제(22일)와도 연계된다. 
삼선 선녀축제는 한양도성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낙산공원-장수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녀 하강 퍼포먼스가 장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탐방, 청소년 대상 연극 및 시민극단의 연극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간 중 미아리고개 마을장터도 열려 볼거리, 느낄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까지 풍성한 역사문화의 성찬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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