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시빅 경주차와 경쟁... 1위 달성

▲ ‘i30 N TCR’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 결승1에서 우승한 후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는 장면.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현대자동차 서킷 경주차‘i30 N TCR’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데뷔전'에 첫 출전, 우승을 거머줬다.
  
이로써 고성능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 TCR’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Zheji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번 대회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쟁쟁한 경주차 약 21대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2대가 출전했다.
  
예선을 거친 후, 두 번에 걸쳐 치러진 결승에서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과 12위, 결승2에서 4위와 6위를 달성하는 등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모터스포츠를 고성능차 개발의 장으로 활용, 고성능차는 물론 경주차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부터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i30 N TCR'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 경험은 경주차와 고성능차는 물론 일반차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출전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의 공식 데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써 고성능차와 서킷용 경주차를 개발하고 경주차대회에 지속 출전해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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