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 사업 확대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울시는 청년층의 정신건강 예방과 시기 적절한 관리를 받도록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광역형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를 10월부터 3개 자치구(양천ㆍ종로ㆍ중구)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료을 위한 '결정적 시기'란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전 상태를 포함,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 시기를 말한다. '조기정신증'이라고도 한다.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2016년부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운영하던 서비스다.

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29세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지, 구조화된 면담도구를 통해 2~3회 상담한다. 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문, 전문가 평가 후 방안을 결정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시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사업 뿐 만 아니라 정신장애인의 복지 및 편견 해소도 주력한다. 더 많은 시민이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올 3월부터 넷째 주 목요일마다 홍대 인근 벨로쥬 소극장에서 블루터치콘서트 '선물'을 진행,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정신질환 발병에 취약한 청년기의 정신증 조기발견을 위해 청년정신건강검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며 “평소 자가진단으로 마음건강 위험신호를 감지하면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통해 발병을 늦추고 정신질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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