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서비스, ‘공공성ㆍ접근성’ 높인다

▲ 지난 25일 개원식 행사에서 진행된 테이프 커팅식.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목4동에 새롭게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지난 25일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길정우 국회의원, 김기준 국회의원,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강웅원 의장을 비롯한 많은 주민이 참석해 모세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새로이 문을 연 ‘구립 모새미 어린이집’은 보육서비스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민간어린이집 시설을 매입해 국ㆍ공립시설로 전환한 것이다.

리모델링 비용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으로 구립어린이집 수요에 신속 대응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면적 236.7㎡ 규모로, 아이들이 뛰어놀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 쿠션이 있는 친환경 바닥재(두께 6mm)를 사용했으며, 이밖에 이중 단열 특수 창 교체, 친환경페인트 사용 등 엄마의 입장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했다. 

양천구는 2012년부터 구립어린이집 20개소 확대를 목표로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건물 신축 시 구립어린이집 복합설치,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 무상임대, 재정비 구역 내 어린이집 증축 이전 등의 확충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에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국은행연합회와 민ㆍ관 공동연대를 통한 구립어린이집 건립지원 협약을 맺고,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 신축 사업비의 절반가량인 약 1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길정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모새미란 뜻은 옛날 이 동네의 지명으로 발음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며 "모두가 새롭게 미래를 여는 공간으로 만들자." 고 말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도 축사를 통해 "구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 사회적 약자 계층 등에 대한 보육지원이 이루어져 보육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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