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조 4천 억 원, 브랜드 가치 기록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 성공 힘입어

▲ 기아차가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69위를 차지했다.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기아차가 2년 연속 글로벌 6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67억 달러(약 7조 4천 억 원)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진입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60위권을 지키며 전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6년 연속 100대 브랜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후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 측면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아울러 기아차는 친환경 SUV 니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스팅어, 젊은 감각의 소형 SUV 스토닉 등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세계 자동차시장 공략의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브랜드 경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의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혁신”이라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BEAT 360 등 다이내믹(Dynamic)하고 펀(Fun)한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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