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ON-TIME’ 시스템 도입…물류 경쟁력 확대

▲ 뉴욕 K-CON 신라면 야외 프로모션 모습. 사진 : 농심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미국 월마트의 전 점포에 농심 ‘신라면’이 입점됐다.

농심은 지난 2013년 미국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은 이후, 대도시 매장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으며, 최근 미국 전역에 있는 4692개의 월마트 전 매장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전역의 월마트를 판매 채널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국 식품 브랜드로는 놀라운 일"이라며 "월마트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에 기반해 중소형 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의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올 하반기 중 월마트에 납품하는 자체 물류체계를 개선해 현재 평균 3일 정도 소요되는 배송기간을 1일로 단축시키는 ‘월마트 ON-TIME’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카코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확장해 중부와 동부지역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심 '신라면'은 미 국방부와 국회의사당, 특허청 등 주요 정부기관에서 라면류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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