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 주민센터에 ‘첨벙첨벙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 영등포동 주민센터 ‘어린이들의 천국’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영등포동 주민센터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7일 영등포동 주민센터 옥상 텃밭 내 ‘첨벙첨벙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물놀이장은 영등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구태회)에서 야외 물놀이를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추억을 만들고,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옥상에는 영유아를 위한 풀장 1개와 햇빛가리막 2개, 탈의실 텐트 1개가 설치됐다. 물놀이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물총과 튜브 등의 물놀이 용품도 비치했다.
 
풀장 주변으로 4개의 의자파라솔 세트를 함께 설치해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 휴식을 취하면서 어린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물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수된 수돗물을 사용하고 매일 새로운 물로 교체해 청결에 힘쓴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지킴이가 상주한다.

늦더위 등 날씨의 상황에 따라 9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공휴일·토·일요일 휴장) 오전10시~오후5시까지, 보호자를 동반한 만2세~6세 이하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옥상에는 물놀이장 옆에 자연체험학습장이 마련돼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수확할 수 있다. 이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지난 달 문을 연 어린이 실내 놀이터 ‘포동포동 아이조아방’ 과 기존 효도방까지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조아방에는 80권의 어린이도서, 40점의 장난감, 볼풀 등이 갖춰져 있다.

정영분 영등포동장은 “아이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물놀이장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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