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 개소

▲ 지난 19일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 준공식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우측 네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전통시장 안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도서관, 카페, 주차장 등을 갖춘 공간이 조성되면서 영유아와 함께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19일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한 곳에 모은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  를 개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역관계자 및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의 조성 과정 등 경과 보고에 이어 현판제막식과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의 현대화로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목사랑 시장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도서관, 주차장까지 생기면서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자주 이용할 수 있고, 젊은 엄마들이 도서관과 장난감 카페를 이용해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주민들은 전통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편하고 값싸게 구입하고, 전통시장은 활력 넘치는 상권으로 모두가 상생해 나가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는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지상 3층, 720.9㎡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사업비 63억3000만원이 소요됐다.

센터는 ▲주차장 ▲해우리장난감도서관 ▲해우리아이맘카페 ▲미감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아이와 함께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층 주차장은 총24면으로 조성돼 목사랑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물품구매 금액에 따라 주차비 할인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에 150㎡ 규모로 마련된 해우리아이맘카페는 만5세 미만 영유아와 부모가 비치된 장난감과 놀이시설을 이용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카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주말은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1회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 1000원으로 시중 키즈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엄마가 장을 보는 동안에 아이는 아빠와 함께 실내에서 안전하게 놀면서 기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우리아이맘카페와 같은 층에 마련된 180㎡ 규모의 해우리장난감도서관에서는 연회비 1만원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으며,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양천구에는 해우리장난감도서관을 포함해 신정동 2개소, 신월동 1개소를 포함해 총 4곳에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센터 3층에는 양천구가 민선6기 출범 후 9번째로 조성한 '미감작은도서관'이 266㎡ 규모로 조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천문, 음악, 문학 등 각각의 특색을 도서관에 입혀 특성화시킨 작은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탄생한 미감작은도서관은 음식관련 특화 장서가 다수 비치돼 있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 '목사랑시장 고객주차장&공유센터' 3층에 있는 미감작은도서관 모습. 사진 : 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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