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홈스테이, 신촌물총축제 참가 등

▲ ‘서대문구 어린이 축구단’과 ‘스미다구 어린이 축구단’ 간 친선 경기 모습.

시사경제신문 원선용 기자 = 서대문구와 일본 도쿄 스미다구 간의 국경을 넘은 어린이 축구 교류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된다.

이 행사는 한 해씩 번갈아 방문하는 두 도시 간 어린이 축구 교류로 2001년 시작돼 17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스미다구 어린이축구단’ 단원 23명과 인솔단 9명이 내한해 ‘서대문구 어린이축구단’과 7번의 친선경기와 미니풋살경기를 하며 우의를 다진다.

축구단 간 경기뿐 아니라 한일 어린이들이 혼합 팀을 이뤄서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신촌물총축제에 참가하고 63빌딩, N서울타워, 롯데월드도 찾는다.

특히 일본 어린이들은 2박 3일간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데 두 나라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친분을 쌓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친선 축구교류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성장해 두 나라에서 축구 선수와 코치로 활약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22세 이하 축구대표팀 조영욱 선수도 서대문구 어린이축구단 출신인데, 조 선수가 2008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홈스테이 가정의 어머니였던 ‘오노 아키코’ 씨가 올해 축구 교류에 심판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에서의 친선경기와 홈스테이, 문화관광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어린이 축구 교류가 두 도시와 양국 간 우의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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