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석촌시장 노점상 생존 위해 상생방안 모색해야"

 

▲ 강감창 의원(우측 두번째)이 송파 석촌시장 노점상 대표 등과 지난 13일 강동구 복조리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서울시의회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재영 기자 =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이 지난 13일, 송파구 석촌시장 노점상인 관계자들과 서울시 및 강동구 공무원 등과 함께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 고덕전통시장을 현장 방문하고 전통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강 의원은 강동구청 관계자와 노점상가 대표들로부터 시장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노점상가 양성화 사례를 시찰했다.

송파구에 위치한 석촌시장은 자치구의 집단노점 정비계획에 따라 철거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에 상인들은 타 자치구의 양성화 사례를 비교하며 노점상가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에서는 노점상을 보호하고 상생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노점은 7718개소 중 1839개소가 양성화 돼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강동구에는 구청에서 관련 조례를 만들어 노점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고 합법적인 상점가로 관리하고 있는  길동 복조리시장과 고덕전통시장이 있다"면서 "40여년 동안 구청의 관리와 통제를 받으며 영업해 오고 있는 전통시장내 생계형 노점상에 대한 일방적인 철거보다는 시민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상생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석촌시장 상인들의 ‘석촌시장 노점상가 철거 반대 및 존치요구’청원이 서울시의회에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노점상인 대표들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생계형 노점의 존치’를 건의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는 거리가게의 생존권보호,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도시미관 개선 등 상생하는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노점상과 공무원, 시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정책토론회'와 '전통시장 거리가게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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