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경제협력’ 위한 자매결연 체결

▲ 서울 강서구와 충북 괴산군이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 간 생생의 길을 열었다. 자매결연에 참석한 노현송 구청장(왼쪽)과 나용찬 군수가 상호 협업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와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나용찬)이 도농 간 상생의 길을 열었다. 강서구와 괴산군은 7월 14일 오후 3시 군청 회의실에서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노현송 강서구청장, 나용찬 괴산군수,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장,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 등과 강서구민을 대표한 공항ㆍ더 뉴 컨벤션 전건오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단체장, 관계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다방면 교류로 호혜적 발전 도모 ▲지역축제, 박람회 및 국제적 규모의 행사 등에 적극 참여를 통한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정보 제공 ▲학교 및 민간단체의 교류활동 적극 지원으로 이해와 협력 증진에 기여하기로 협의했다.

강서구와 괴산군은 이날 체결식을 통해 도농 간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두 도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 실천해 자매결연의 내실화를 꾀하기로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뜻 깊은 자리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나 군수가 공무원 재직시절 인연을 맺었다. 나 군수는 인품이 훌륭하고 아량이 넓어 괴산군을 발전적으로 이끌 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로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용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강서구와 자매결연을 맺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 우리 괴산군의 명품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 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능동적인 교류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 '성공적인 마곡지구 개발, 서울의 거점도시' 완성
나용찬 군수, '믿음·신뢰를 바탕으로 섬김 행정' 구현

▲ 좌측부터 이영철 강서구의회 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나용찬 괴산군수,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이 자매결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로 60만 시대를 연 ‘서울의 관문’

강서구는 육로, 해로, 항로가 열려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관문 도시다. 허준의 고향이자 겸재 정선의 정기가 흐르는 이곳은 마곡지구의 개발로 60만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큰 거점도시를 이뤘다. 강서구는 서울 면적의 6.8%를 차지하며, 20동 624통의 행정구역으로 나뉜다. 예산은 총 6,880억 원 규모다.

노현송 구청장과 1,500여명의 공무원들이 강서의 미래인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 생활행정의 혜택이 모든 구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중단 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 구청장의 구정 운영 목표는 ▲재난·범죄·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민안전 공동체 ‘살기좋은 안전도시’ ▲지역 곳곳이 학교와 도서관 기능을 담당해 구민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누리는 ‘꿈을여는 교육도시’ ▲지역사회와 손잡고 더불어 사는 삶, 구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함께하는 복지도시’ ▲매력있는 문화컨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깨우고, 역사·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하는 ‘향기로운 문화도시’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첨단도시 건설과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 강서구만의 특화된 지역경제 발전 전략을 구축하는 ‘활력있는 미래도시’ ▲싱그러운 녹지인프라 확충,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맑고 푸른 생명의 ‘싱그러운 녹색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유기농ㆍ장수도시 충북 괴산, 명품 특산물 청정도시

충청북도 괴산군은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이곳은 솔향기 산내음과 괴산댐의 맑은 물빛을 머금고 있는 산막이옛길과 괴산의 35명산에 둘러싸여 있다. 게다가 화양구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선유구곡의 아름다움을 내세운 힐링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괴산은 충효의 고장이며 유기농 특산물과 장수도시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100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은 이곳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이다. 훈훈한 인심, 유기농·친환경 명품 농산물인 감자, 대학찰옥수수, 괴산청결고추, 명품절임배추, 사과, 인삼, 한우, 양돈 등으로 만드는 장수밥상은 무병장수 괴산의 특화된 사업 아이템이다.

괴산은 충청북도 면적의 11.3%를 차지하며 3만 8천의 인구가 거주한다. 행정구역은 1읍 10면 282리 883반으로 나눠지고 예산규모는 총 3,275억 원이다.

나용찬 괴산군수와 600여명의 공직자가 괴산군민의 안정적인 생활과 농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나 군수는 35년의 공직생활을 경찰총경으로 마감했다. 이 경험을 군정 운영에 살려 고향인 괴산 발전을 위해 군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듯하고 깨끗한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나 군수의 군정방침 목표는 ‘행복한 군민 희망찬 괴산’이다. 이를 위해 나 군수는 ▲혁신적 농업정책으로 ‘풍요로운 명품농촌’ 실현 ▲활력 넘치는 경제기반 구축 및 미래가 행복한 ‘균형발전’ 추진 ▲전국 제일의 찾고 싶은 품격 있는 ‘유기농 관광거점도시’ 건설 ▲군민 모두 함께 누리는 ‘찾아가는 맞춤복지’ 전개 ▲군민을 하늘 같이 섬기는 ‘군민중심의 섬김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의 대표적 농특산품... ‘청결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괴산은 해발 250m의 산간 고랭지로 주야간 일교차가 크다. 또 청정지역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춰 우수한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고장이다.

괴산을 대표하는 청결고추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보수력이 높은 토양에서 생산돼 색이 선명하고 산뜻하며 특유의 맛과 향이 빼어난 최상의 농산품이다. 이에 괴산군은 청결고추를 농가 주소득원으로 육성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획득했다. 더불어 청정지역의 이미지 부각과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사업 등 각급 기관단체의 고추관련 업무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 클러스터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찰기가 높아 쫀득쫀득한 감칠맛이 우수하다. 이에 괴산군은 대학찰재배지역을 선정, 타품종과 수분이 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해 품종고유의 맛을 나타내는 대학찰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듯 철저한 생산관리로 괴산대학찰은 보급 원년부터 현재까지 품종 고유의 맛과 찰기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겨울김장의 백미인 절임배추는 괴산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배추를 자동 절단해 국산천일염으로 절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절임배추는 자연한포기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적으로 판매된다.

▲ 양 기관이 자매결연 체결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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