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4,147가구, 지방1만3,390가구 예정

▲ 8월, 전국 58개 단지에서 총 3만7,537가구가 입주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시사경제신문 원금희 기자 = 부동산 114에 따르면 8월, 전국 58개 단지에서 총 3만7,537가구가 입주한다. 예년 대비 64% 증가한 물량이다.

지방은 19% 증가한 1만3,3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렇듯 입주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2014년 8월 DTI, LTV 규제 완화로 대출이 용이했고, 2015년에는 청약제도가 개편되는 등 분양시장이 활황기였다. 때문에 당시 분양을 진행한 단지들의 입주가 요즘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는 행복주택을 포함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경기는 전국 8월 입주예정 아파트 51%(1만9,303가구)의 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시흥, 김포, 화성, 수원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에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은 입주 예정 아파트가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이다.

지방은 경북의 입주물량이 최대로 집계됐다. 총 2,526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다음으로 광주는  총 2,248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충남은 2,15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의 경우 입주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은 없다. 하지만 꾸준히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어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집계된 경북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 현재 대출규제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됐고 대기 중인 입주 물량도 많아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위축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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