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공장부지 제공…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왼쪽 네 번째), 두산비나 법인장 정연인 전무(왼쪽 두 번째)와 나산전기산업 배종훈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 등 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중공업 제공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 만든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중동부 쭝꾸앗 공단에 위치한 현지 법인인 두산비나에서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과 정연인 두산비나 법인장,  나산전기산업 배종훈 대표이사 등 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베트남 진출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매출 확대 및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들이 두산비나가 보유한 공장 부지 일부를 활용해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재무·경영·인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베트남 현지 주무관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2030년까지 100G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 시장에 진출해 매출 확대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두산비나는 베트남 현지 중꾸앗 경제구역관리청(DEZA)와 협의해 공장 설립에 필요한 행정, 인력채용, 기술, 통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김명우 사장은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해외에서도 일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베트남에 이어 향후 인도에도 협력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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