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중랑 등 7개 자치구 발전협의회 구성

▲ 지난 22일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나진구 중랑구청장,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 이사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윤기환 도봉구 부구청장.

시사경제신문 이명이 기자 = 서울 동북권에 밀집된 패션·봉제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대문구와 성북구, 중랑구, 종로구 등 7개 자치구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에는 2014년 전국 사업체 총 조사 기준 2만 2500여 개의 봉제업체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12만200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북권 7개 자치구에 밀집해 있다.

봉제산업이 밀집된 이들 7개 자치구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하고 패션·봉제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강북구, 도봉구 등 7개 구를 대표한 구청장 및 부구청장,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소상공인연구원 등이 참석했으며 나진구 중랑구청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했다. 

이날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본 협의회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돼 온 패션·봉제산업 종사자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전협의회는 영세성과 일감 부족, 열악한 작업 환경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봉제산업 지원체계 강화 ▲봉제 전문인력 양성 ▲봉제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 등 3개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발전협의회는 ▲패션·봉제 전담조직 확충과 관련규정 정비 ▲서울시 차원의 실태조사 실시 ▲전문인력 양성 등 교육 강화와 산·학·연 상생발전 협력체계 구축 ▲패션·봉제 지원시설 건립 등 서울시 건의사항을 채택하고 내달 16일 시와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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